서울북부센터는 지난 2월 말부터 시각여성장애인이 참여하는 산모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정방문 당시 생후 67일 여아를 양육하고 있었으며 “시각장애로 인해 아이와 눈맞춤이 어렵고, 적절한 방법으로 양육을 하는지 확신이 서지 않아요”라는 표현을 자주 하셨습니다. 특히, 육아 정보에 대한 시각적 접근성이 낮아 산모교실의 방향을 부부참여, 상세한 설명이 덧붙여진 구두 진행, 산모가 직접 수행해보는 방법으로 정하였습니다.

첫 주제로 현재 월령에 따른 발달과정을 안내하고 부모가 평소 관찰한 영아의 행동 패턴을 충분히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아의 행동(예: 자기 몸 탐색 등)이 발달과정에서 가지는 의미를 설명하고 다양한 자극을 제공하기 위해 부모가 자녀에게 사용할 수 있는 표현법, 대화법을 연습해보았습니다. 두 번째로는 베이비마사지를 주제로 진행하였습니다. 사용하는 로션의 종류, 평소 수행하는 베이비마시지 방법을 먼저 살펴보았습니다. 잘하고 있는 부분은 격려하고 자녀-부모 간 교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마사지 방법을 소개하였습니다. 과정을 그림 그리듯 묘사하고 단계별로 직접 수행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며 진행된 교육 덕분에 산모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시각장애인 산모의 건강한 육아를 지원하는 주제로 산모교실 교육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