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발달장애인에게 실종 예방을 위한 스마트기기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관내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또는 관내 장애인 시설을 이용하는 서울시 거주 발달장애인 총 250명에게 지급된다.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장치와 세이프 깔창, 손목 밴드 등 물품과 기기 사용에 필요한 통신비를 2년 동안 무상으로 지원한다.

GPS 장치를 세이프 깔창에 부착해 발달장애인의 신발에 넣어 놓으면 이를 신고 이동할 때 보호자가 그 위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미리 설정해 둔 안심 구역을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스마트폰 앱으로 경고 알림 메시지가 발송돼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깔창 형태여서 기기 분실·제거 우려가 낮고 휴대하기에 부담이 적을 뿐 아니라 이용자 특성과 상황에 맞게 깔창 대신 손목시계 형태로도 착용할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사전 신청을 받아 이달 말 100여 명에게 기기 보급과 사용자 교육을 마쳤으며 준비된 수량이 소진될 때까지 상시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02-3140-3031)이나 서대문구청 사회복지과(☎ 02-330-1947)로 하면 된다.